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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지속되며 근 2년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8:29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21:1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26일 세계증시가 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오르며 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18년 초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와의 격차를 1% 미만을 좁히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4년 만에 최고치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소폭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은 1단계 무역합의에 남은 사안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양측은 (전화통화에서) 핵심 관심사들을 논의했고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의 류허(劉鶴) 국무원 총리와 미국 측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홍콩 증시 상장 첫날 알리바바의 주가는 홍콩교역소에서 공모가인 176홍콩달러보다 7.5% 높은 189.5홍콩달러까지 일시 급등하는 등 강세장을 보였다.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은 반정부 민주화 시위로 경제가 마비된 홍콩에 대한 신임투표인 셈인 만큼, 홍콩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추락하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대형 글로벌 인수합병(M&A)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Tiffany & Co)를 162억달러(약 19조512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미국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이 경쟁 업체 TD아메리트레이드를 260억달러(약 30조61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이 시장 향방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CMC마켓츠의 마켓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휴슨은 "관세 철회 등 양국에서 나오는 긍정적 발언은 과거에도 되풀이된 바 있으므로 회의적으로 반응하기 쉽지만, 협상 자체가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수요가 꺾이며 미달러가 엔 대비 2주 만에 최고치, 스위스프랑 대비 6주 만에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역외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당 7.0188위안으로 가치가 일시 1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절상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의 암호화폐 단속 강화 우려에 6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7236.71달러로 1.6% 회복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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