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북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녹색복합공간 조성에 나선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식물과 숲을 이용해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추진한 '반려식물 지원센터 건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을 이르는 신조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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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지원센터 건립 용역 보고회 [사진=충북도] |
최근 미세먼지 저감과 심리안정에 효과가 높아 반려식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려식물 지원센터는 전국 대비 미세먼지 나쁨일수 최대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북도가 대기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녹색자원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의 선도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용역으로 추진하게 됐다.
용역기간 동안 산림학과 교수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수 차례의 보고회와 업무협의를 가진 데 이어 최종보고회에서는 반려식물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확보와 전략적 접근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연구용역의 핵심사업은 반려식물 메디센터·전시관·홈가드닝 쇼룸 등의 조성을 통해 반려식물의 교육과 보급,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숲을 이용한 여가와 휴양공간인 식물 미술관·반려나무 숲을 조성하고, 신품종 개발과 외국품종 연구를 위한 팜파크 등 반려식물 지원센터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환경연구소는 도민의 건강보호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용역의 성과품을 토대로 정부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성식 환경산림국장은 "반려식물 지원센터는 대기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선도하는 녹색복합공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재난에 대비하는 선진화된 산림복지 모델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