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이동통제·긴급방제 착수...5일 내 판정
[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김천 감천의 야생조류 분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경북도 AI방역대책 상황실이 22일 밝혔다.
경주시가 지난 2017년 AI차단을 위해 식용란 유통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19.11.22 nulcheon@newspim.com |
감천에서 발견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이며, 경북 내에서는 네 번째이다.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행동지침(AI SOP)에 따라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와 함께 이동 통제와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경북도 방역 당국은 "농가 자체 소독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분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김천시 감천 일원의 예찰지역 내에는 198 가구의 사육농가가 102만5000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데는 5일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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