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까지 시민참여단 200명 대상으로 진행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이전 후보지(경북 의성.군위군) 주민 대상 주민공청회가 다음달 4~5일로 예고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가 실시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사진=경북도] |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숙의형으로 진행되는 시민의견 조사에는 시민참여단 200명(군위 100명, 의성 100명)이 참여한다.
시민참여단은 2박3일 동안 숙의를 위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학습하게 된다.
숙의 프로그램은 국방부의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공론화 이해하기, 이전 부지 선정기준에 대한 전문가 및 지자체 의견 청취, 분임토의 및 발표 과정을 거친다.
또 마지막 날 설문조사를 통해 이전부지 선정 방식을 선택해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권고한다.
선정위원회는 이들 시민참여단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위한 조직은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와 조사지원단, 공론화 전문 대행업체,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위원회는 관련 민간 전문가로 구성해 숙의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조사지원단은 국방부 및 4개 지자체 관계자로 구성해 행정지원 역할을 하며, 공론화 전문 대행업체는 숙의과정 진행을 하게 된다.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이 정해지면 공청회(의성군 12월4일, 군위군 12월5일)를 거쳐 이전주변지역 지원 계획을 수립한 후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의견조사 일정이 마련되면서 공론화를 통해 관계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돼 기쁘다"며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