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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창조' 주춧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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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구축
사람중심 지속 가능 교통환경 조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가 사랑 중심 스마트 도시창조를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2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시교통분야에 대해 올 한해 중점 추진한 '사람 중심 스마트 도시 창조' 정책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도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정책 성과는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구현 △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구축 △아름답고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 △선진 교통기반 구축 △도민이 만족하는 토지행정 추진 △동남권 신공항 추진 및 철도망 구축 지원 7대 정책과제와 10대 핵심과제 등이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이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국장은 이날 사람 중심 스마트 도시창조와 관련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2019.11.20 news2349@newspim.com

◆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구현

도는 도시기능회복과 도시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소규모재생사업에 대해 총력적 대응으로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10개소, 소규모재생사업 5개소가 중앙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1204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신규 공모뿐만 아니라 2017년도에 선정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착공 등 사업추진 가속화를 위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전담팀을 구성해 집행률 제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남도는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 공모사업를 통해 창원 2개소, 김해,통영 각 1개소 등 총 4개소가 선정됐다.

창원·김해·양산·의령 등 LH에서 보유한 임대주택을 활용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화재․범죄예방, 고독사 방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인테리어 시범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 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구축

경남도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한 주거급여 사업에 5만 6000가구, 947억원을 지원했고, 저소득층 임대보증금 사업에 72가구 6억원, 농어촌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에 91가구 3억 5000만원을 지원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복지서비스 제공했다.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주변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저소득층, 신혼부부, 청년, 귀농귀촌인 등에 9동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품질검수단이 아파트 입주 전 시공하자 등 사전점검을 44개 단지에 대해 실시했다. 하자 등이 개선돼 3만5000여 세대 도민이 편안하게 입주해 생활할 수 있게 됐다.

◆ 아름답고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

아울러 농어촌주택개량사업 446억원, 노후‧불량 주택 지붕개량사업 14억6000만원, 농어촌 빈집정비사업 3억6000만원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464억2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주택개량 446동, 지붕개량 345동, 빈집정비 557동 등 총 1794동의 주택정비로 도민의 주거생활의 안정과 생활환경이 개선됐다.

구도심 등의 좁고 긴 골목길 등의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안심골목길 4개소를 조성해 불량주거지의 범죄‧재난예방으로 정주여건조성 및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연말까지 도내 공사중단 건축물 6개소에 대한 정비계획을 마무리해 공사중단 건축물의 체계적 정비로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에 2개소(거창군)가 선정되어 공사중단된 숙박시설이 청년주택 등으로 새롭게 재건립될 예정이다.

공공건축 혁신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하반기 이후 총괄 ․ 공공건축가 25명은 도내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공공건축가가 '도시재생사업',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시범사업', '학교 안 마을배움터 시범사업' 등 40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역주민, 학생 등 실사용자가 원하는 공간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도민 모두가 이용하는 건축물,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에 대해 도민 모두를 배려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남도는 디자인 도시구현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단계별 추진계획을 올해 수립했다.

◆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 조성

도는 동일 경제‧생활권인 경남, 부산, 울산의 늘어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해 도민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그간 5차례 실무협의회를 통해 30건의 부울경 광역교통 현안을 발굴‧협의했고, 이 중 3개 시도에서 시급하다고 판단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시도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 지원 등 6건의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그 결과,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발표한 '광역교통 2030' 계획에 양산 도시철도사업 등 5개 사업이 반영되어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수립 중에 있는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2021년~2040년) 및 제4차 시행계획(2021년~2025년)에 동남권 광역교통 현안이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산, 울산과 상호 협력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도 시행한다. 급속한 도시개발 및 인접 지역 간의 동일 생활권 형성 등으로 교통이용 환경의 변화에 따라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으나, 좀처럼 진척이 없었다.

하지만 김경수 도지사 취임 직후부터 도민 교통편익 증진 우선을 공동 목표로 도의 재정지원 등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양 시의 입장을 조율해 합의사항을 도출하게 되었으며, 사업비 8억 2000만원을 들여 환승할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11월 1일부터 창원-김해 간 광역환승할인제를 본격 시행하게 됐다.

향후 진주-사천, 창원-함안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등 도민들의 광역환승 편의 제고를 위해 도내 지자체간 광역환승할인제 확대 도입을 위해 해당 시군과의 협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및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보장도 확대했다. 도는 교통약자 및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보급 및 브라보 택시 운영마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저상버스의 경우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으로 전년도 7대에 비해 82대가 늘어난 89대를 보급해 장애인, 어른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지 및 벽지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한 브라보 택시의 경우 2018년도 조사 결과 외출소요시간이 45분 단축됐다. 언제 어디서든 본인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주민만족도가 95.4%로 나타났다.

◆ 선진교통 기반 구축

교통문화 의식 제고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운수종사자 및 어린이, 노인 등 도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10월 말 현재 운수종사자 25천여 명, 어린이 노인 등 도민 10만60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장시간 운행해야 하는 버스‧화물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 예방 등을 위해 전방충돌경고기능이 장착된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지원 사업을 실시해 장착대상 차량 1만4297대 중 9360대를 장착 완료함에 따라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 사업도 시행했다. 10월 말 현재 1720여 명이 면허증을 자진반납했으며, 연말까지 자진반납자에 대해 1인당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그간 정보통신기술(ICT)의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9월 국토교통부의 2020년 공모사업에 경남도의 '농어촌(군)지역 통합 광역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이 1순위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지능형 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농어촌(군) 지역 통합 광역버스운행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현재 버스정보시스템이 미 구축된 도내 10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버스운행정보 제공을 통한 버스 정시성 확보 및 버스 대기시간 단축 등으로 군 지역 도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해당지역 방문객들의 교통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능형 교통체계 및 감응신호 구축사업'은 교통체계를 과학화·자동화하고 실시간 교통여건에 따른 감응식 첨단신호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도심부 교통소통 원활화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내년에 창원, 진주, 김해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다.

도민의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 국토부의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에 양산시가 선정되어 6월부터 시행 중이며, 내년도에는 도내 8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도민이 만족하는 토지행정 추진

경계분쟁 등으로 인한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전체 58만3000필지 중, 올해 17개 시군, 40개 지구 6851필지를 지정해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사업대상을 대폭 늘려 63개 지구 1만3000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군 간 일치하지 않는 행정구역 경계를 정비해 지차체 간 분쟁을 예방하고 정확한 토지정보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적공부상 행정구역 이중경계 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9개 시군, 9개 구간의 1189필지에 대한 경계정비를 연내에 마무리하게 된다.

지하시설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전산화해 사고예방과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도로와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은 남아 있던 의령, 창녕 등 나머지 7개 군에 대한 국비확보에 노력해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동남권 신공항 추진 및 철도망 구축 지원

도는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등 용역결과에 대해 공항시설, 공항운영, 수요 및 용량, 소음및환경, 법 제도 등 5개 분야에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실무검증단을 구성・운영했다.

검증단은 '정책결정과정의공정성부족, 관문공항기능수행곤란,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관문공항으로서의 적정성 검증을 총리실에 이관 합의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남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영호남 철도수송 효율 증대를 위해 남해안 고속화철도 조기개통을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했다.

경남 구간의 진주~마산 복선전철은 이미 개통해 운영 중이고,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2021년 개통된다. 특히 철도운행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는 부전~마산 전동열차(EC)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및 예산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2022년 전남도 보성~목포 간, 2025년 순천~보성~광주 단선전철화사업까지 완료되면 남해안권(부산~전남) 통행시간을 6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도는 남해안 고속화철도의 완전 개통을 위해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5차례 개최해 국토부에 공동 건의하고, 전남도와 광주광역시와도 협력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양산 도시철도도 건설한다. 양산도시철도는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친환경 순환 광역 교통망 구축사업으로서 양산지역의 사송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대책마련과 도시개발촉진, 도민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양산시 북정동과 부산시 노포동을 잇는 총연장 11.4㎞, 총사업비 5725억원 규모로써 2018년 4월부터 전체사업구간 4개 공구가 착공되어, 현재 15%의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로부터 60%를 지원받는 국고보조사업으로 국비 3435억원, 지방비 229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도 소요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 국토교통부 등 방문 설명하는 노력으로 국비 300억 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었다.

도는 당초 계획했던 사업기간에 비해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진행에 예상보다 많은 기간이 소요됐으나, 앞으로 양산시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2024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은 "2019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추진한 사업에 대한 효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주거여건을 만들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인구추계를 반영한 도시정책으로 도민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공유를 통해 활기차고 부유한 최고의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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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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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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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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