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분기 연속 흑자 '카카오뱅크', 내년 하반기 IPO '순항'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5:30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5:30

카카오뱅크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54억원…고객 수 1069만명
'자본적정성 우려'와 '대주주 변경 이슈'도 모두 금주 중 해소 전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카카오뱅크가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기업공개(IPO)를 향해 순항중이다. 이번 주중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가 완료되면 상품 포트폴리오 및 수수료 수익사업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내년 하반기 IPO에 바짝 다가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카오뱅크 CI=카카오뱅크>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069만명, 총 수신액과 총 여신액은 각각 19조9000억원, 1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카카오뱅크는 당초 예상대로 내년 중 IPO를 실시할 방침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흑자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년을 넘길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7~8월 중 신청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역시 최근 공개석상에서 "IPO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 평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는 등 적합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긍정적 시그널을 내비쳤다.

대주주인 카카오도 지난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IPO 시점과 관련해) 주주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자본조달의 경우 프리 IPO,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일한 걸림돌로 지목됐던 '자본적정성 우려'와 '대주주 변경 이슈'도 금주 중 깔끔하게 해소된다.

카카오뱅크 주주사들은 지난달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금 납입일은 21일로 이후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한때 '금융당국 권고 수준'으로 추락했던 자기자본비율(BIS) 문제 역시 원만히 해결될 전망이다.

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20일에는 금융당국이 '한투지주·한투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 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안)'을 금융위에 상정해 심사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만큼 이날 금융위에서 해당 안건의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안건이 승인될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카카오뱅크가 내년 중 IPO를 실시할 경우 성장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자본 조달 등을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수료 수익사업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경우 '스톡옵션'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임원 7명에게 196만주 일반직원 137명에게 324만주를 나눠줬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되는 만큼 임직원들의 평가차익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