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유치 및 설립 필요 90.3%' 찬성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만권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할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 유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 타당성 확보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2019.11.19 wh7112@newspim.com |
최종보고회에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관련 국·과장과 상공회의소, 중진공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 일원의 경제산업 실태와 기업체 수요조사 분석결과, 건립 후보지 선정, 연수원 건립 필요성과 향후 유치전략 등 연구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 양현봉 박사가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광양만권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 연수원 유치 및 설립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0.3%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연수원이 설립될 경우 활용할 계획이라는 응답 또한 84.8%로 매우 높게 조사되는 등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연수원 건립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수원 후보지로 대규모 일반 및 국가산업단지가 밀집돼 있고 남해고속도로와 공항, KTX 접근성, 경남권 진입 등을 감안해 광양시 광영동 일원으로 부지를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은 "성장한계에 직면한 지역특화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양만권역에 연수원 건립이 시급하다"며, "광양시에 광양만권 거점 공공연수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는 9만 7097명의 노동자와 444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연수시설이 없어 기업인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앞서 정현복 광양시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진주 본사를 찾아 이상직 이사장을 면담하고,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의 숙원사업인 연수원이 광양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여수, 순천, 진주, 사천 등 9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연수원 유치를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재윤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광양만권에 연수원 건립 필요성이 도출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연수원 유치 전략을 수립해 정부 등에 정책적 건의를 진행하는 한편 향후 특화된 교육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연수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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