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 "3자물류 첫 상장…글로벌 물류 선도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4:14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4:14

1996년 설립된 3자물류 회사…국제물류주선업 영위
국내 석유화학제품 운송, CIS 지역 물류 시장 선도
21~22일 수요예측 통해 공모가 확정 후 26~27일 일반청약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3자물류회사로는 첫 상장이다. 믿고 투자해 달라. 세계적인 물류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회사의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이다. 복합 운송, 프로젝트 운송, CIS(독립국가연합) 운송 등 국제물류주선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주요 거래처를 확보했으며, 특히 해외 8개 국가에 설립한 현지법인과 전 세계 4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갖췄다. 향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 추가적인 현지법인 설립과 CIS 지역의 운송 루트 확대, 현지 물류창고 설립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 [사진=태웅로직스]

◆ 3자물류 서비스 제공…케미칼 전문 운송업체 입지 선점

1자물류(1PL, 1 Party Logistic)는 생산자가 직접 물류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이며, 2자물류(2PL)는 대기업들 위주로 물류 계열사를 설립해 물류를 처리하는 형태다. 3자물류(3PL)는 독립적인 물류 전문업체가 다양한 고객사와 개별계약을 맺고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3자물류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해 물류 부문 중 일부를 아웃소싱(Out-Sourcing)하는 것으로 이해됐지만, 최근에는 전문 물류회사가 생산 공정부터 고객에게 이르는 모든 물류 단계를 효율화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바로 태웅로직스다. 회사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사 및 화주와의 견고한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해상 및 항공 운송부터 프로젝트와 CIS 물류 부문까지 이르는 사업 영역의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태웅로직스는 케미칼 전문 운송업체의 입지를 선점해 국내 모든 석유화학사를 커버하며, 국내 석유화학제품 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 시장은 설비 증가로 꾸준히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태웅로직스의 운송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프로젝트 물류부터 CIS 물류까지 다양한 사업 영역서 경쟁력 확보

태웅로직스는 지난 2007년 프로젝트 물류 시장에 진입한 후, 시장 확대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물류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요 EPC 업체들의 공식 협력 업체로 지위를 확보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선점했다.

프로젝트 전담 부서에서 화공 플랜트, 전력 플랜트, 인프라 사업 등 선적지부터 공사 현장까지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의 물류 토탈 서비스를 제공,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 콜롬비아 TT2 프로젝트 등등 다수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물류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CIS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역량을 집중해 진입장벽이 높은 CIS 지역의 물류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한 대표는 "통관이 어려운 CIS 내 일부 국가에 대해 현지 통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운송 소요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켰다"며 "이 밖에도 회사는 자체적인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TIMS(Taewoong Intergrated Management System)'를 통해 고객사의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전(全) 영역에 걸쳐 맞춤형 물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태웅로직스는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지역과 지중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로고=태웅로직스]

◆ 매출·수익성 꾸준히 증대…"글로벌 물류 선도 기업 도약"

태웅로직스의 매출과 수익성은 프로젝트와 CIS 지역 물류의 물동량 증가로 인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841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293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은 4.38%에서 4.72%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률도 1.73%에서 2.9%로 올랐다. 올해에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 2200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순이익 91억 원을 기록 중이다. 태웅로직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물류창고, ISO 탱크 컨테이너, 소규모 복합 물류회사의 인수에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태웅로직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0만 주로, 구주 매출 50%, 신주 모집 50%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700~45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225억 원이다. 이달 21~2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며, 다음 달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