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언론연합에 기고문 "한·아세안, 새 미래비전 제시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언론 연합인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귀한 손님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처럼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아세안은 세계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경제 공동체"라며 "무한한 잠재력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역내 연계성 증진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강점을 가진 교통인프라, 스마트시티, 첨단 과학기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혁신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 체제를 통한 교역 확대, 포용적 경제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 친환경 바이오산업과 같은 녹색성장 또한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협력해 나갈 분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는 지금 보호무역주의와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는 30년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이라는 기치 하에 더욱 풍요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한국과 아세안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아세안 국가들이 제시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 관점'과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부합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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