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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마을버스 요금 성인기준 200원 인상...23일부터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09:25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09:25

성인 기준 카드사용 시 '1150원→1350원'
4년 5개월 만의 인상…버스업체 "서비스 향상 약속"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23일부터 인상된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인상이다.

인상 폭은 성인 기준 교통카드 사용 시 기존 1150원에서 1350원으로 200원 오른다. 청소년(만 13~18세)의 경우 140원(810원→950원), 어린이(만 6~12세)는 100원(580원→680원) 인상된다.

현금 요금은 성인 14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마을버스 운임·요금 조정표. [자료=수원시]2019.11.15 4611c@newspim.com

시는 최근 시청에서 마을버스 운송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인상안을 확정했다.

시는 당시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마을버스가 돼야 한다"며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마을버스 운송업체 관계자는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마을버스를 늘리겠다"면서 "주 52시간 근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를 충원하고, 요금 인상분을 근로자 복리후생·임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모든 마을버스에 '운임·요금 조정표'를 배포해 이용객들에게 요금 인상 사실을 알리고 있다.

현재 수원시 마을버스운송사업체는 4개사다. 시내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15개 노선에서 88대를 운행하며 연간 1100만여명을 수송한다.

461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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