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성욱號 공정위, 변종 상조업체 영업에 칼날 겨눈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2:00

공정위와 관할 시·도 조사인력 20여명 투입 예고
적정 해약환급금 미지급·법정 선수금 보전에 주목
변종 거래 칼날…다양한 거래 형태 집중 조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업체)의 자본금 요건이 강화(자본금 15억원)되면서 부실업체의 위법 행위가 다수 적발되고 있다. 특히 기존 상조업을 폐업한 후 새로운 형태의 변종 영업이 기승을 부리자, 주무부처인 공정당국도 대대적인 조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공정위와 관할 시·도 조사인력 20여명이 상조업체에 대한 대규모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앞서 공정위는 할부거래법 개정 후 상조업체의 자본금 요건을 강화시킨 바 있다. 상조업체 자본금은 올해 1월 25일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액됐다. 따라서 기존 상조업체들은 자본금을 증액해 관할 시・도지사에게 재등록해야한다.

하지만 재등록 과정에서 적정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법정 선수금을 보전하지 않는 상조업체들이 덜미를 잡히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2019. 11. 14. judi@newspim.com

지난 상반기 총 30개의 상조업체 조사 결과를 보면, 공정위는 적정 해약환급금 미지급 상조업체 13곳과 선수금 미보전 7곳 등을 적발했다. 적발된 상조업체들에 대해서는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심사보고서 발송 및 위원회 소회의(심판정)을 통해 제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공정위 측은 "할부거래법 개정후 상조업체의 자본금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다수 부실업체가 정리됐으나 재등록한 상조업체 역시 적정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법정 선수금을 보전하지 않고 영업하는 등 위법 행위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조사와 관련해서는 "지급여력비율(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이 업계평균(92%)에 비해 낮아 해약환급금 지급 및 선수금 보전 등 재무관련 운영 부실여부 우려가 있는 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변종 거래를 향한 칼날이 집중될 전망이다. 예컨대 변종거래는 '회원 가입비'라는 명목으로 소액을 미리 받는 등 다양한 거래 형태다. 상(喪)을 치르기 전 상조상품에 대한 대금을 미리 받는다면 선불식 할부거래에 해당(상조 미등록)된다는 게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다양한 거래 형태들이 생겨나고 있어 이러한 형태가 할부거래법을 위반해 소비자 피해를 야기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 등록업체들보다 훨씬 큰 규모로 알고 있다. 전국의 장례식장 수를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있다는 것을 추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는 관할 시·도 합동 조사반이 투입된다. 합동 조사반은 지급여력비율이 업계평균 보다 낮은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집중할 예정이다. 단, 조사대상 업체 중 다른 자치단체가 진행 중이거나 올해 상반기 직권조사 대상 업체는 제외다.

이 밖에 할부거래법상 상조업체 금지행위인 계약체결 강요, 계약해지 방해여부, 거짓・과장된 정보제공 행위도 점검 대상이다.

홍정석 과장은 "배임·횡령 등 할부거래법 외의 불법 행위의 혐의가 발견되거나 폐업 이후 먹튀 등 대규모 소비자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적극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소비자가 상조회사 재무건전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회계지표를 개발, 내년부터 모든 상조업체의 회계지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소비자 피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다양한 소비자 문제에 대해 여러 관계부처들과 함께 대응하고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