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2020수능] 광주교육청 "국어영역, 수험생 체감난도 다소 어려울 듯"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1:36

현직 교사가 직접 분석한 2020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전년도보다는 쉽게 출제했지만,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체감난도는 다소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교육청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2020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하 수능)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하려는 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가 보였으나, 여전히 독서 영역에서 여전히 난도를 높게 유지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수능 1등급 점수가 84점, 올해 6월 모의평가 1등급 점수가 87점에서 형성됐는데, 이번 시험은 올해 6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수능 국어영역이 다소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사진=전경훈 기자] 2019.11.14 jb5459@newspim.com

이번 수능의 체제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2019학년도 수능의 체제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9월과는 달리 지난 수능 및 6월 모의고사처럼 화법과 작문의 세트형문항이 출제됐다. 지난 수능과 다른 점은 화법 지문을 앞에 배치하고, 작문 지문을 뒤에 배치하였다는 점이다. 작문 10번 문항에서 고쳐 쓰기를 두 번하는 문항이 나와 낯설었겠으나 상위권 학생들이 풀기에는 평이했다.

문법의 경우 이전과 마찬가지로 독서형 문항이 출제됐는데, 이전에는 독서형 문항이 중세문법과 한 문항 이상 연결해 나왔다면, 이번 수능에서는 현대 문법만 연결, 두 문항이 출제됐다. 문법에서는 14번 형태와 시제를 묶어 나온 문항이 눈에 띄었다.

독서 영역은 인문, 과학, 사회 영역에서 출제됐으며 이전 수능 및 6모, 9모와 마찬가지로 3지문 15문항으로 출제됐다. 작년 수능에 비해 지문의 길이 및 선지의 길이가 줄어들어 학생들의 부담은 줄었겠지만, 여전히 40번과 같은 변별도를 높이기 위한 문항에서 세밀한 판단을 요구, 학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였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사회 지문은 경제 지문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적용능력을 묻는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됐다. 특이 사항으로 19번 문항에서는 독후 활동을 언급한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전체 지문 중 그동안 출제되어 온 융합 지문이 보이지 않았다.

문학 영역은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갈래 복합 문항이 출제됐으며 고전 시가인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고전 수필인 권근의 '어촌기'가 세트 문항으로 출제됐다. 현대소설은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 고전소설은 작자 미상의 '유씨삼대록'이 출제됐으며, 현대시는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 김기택의 '새'가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문학 영역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아 수험생들이 친숙하게 느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이할 점은 문학영역에서 문법 지식을 언급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이다.

EBS는 독서 영역에서 베이즈주의자와 관련된 지문, 문학 영역에서 '유씨삼대론', '월선헌십육경가', '자전거도둑' 등의 지문이 연계돼 수험생들이 EBS 교재와의 연계를 확실히 체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선헌십육경가의 지문은 EBS 교재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문학 영역에서의 연계를 더 확실하게 체감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jb5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