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 공공성 제고에 중점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을 2조2397억원으로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17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예산안 2조2397억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8168억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3707억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22억원 등으로 2019년도 본예산보다 1117억원(5.3%)증가했다.
대전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석면교체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내년 고 2·3학년까지 확대, 공립 수업료 감면분 230억원, 사립 수업료 145억원, 공사립학교 학교운영지원비 78억원, 교과서 구입비 27억원 등 총 480억원을 반영했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교체 및 내진보강 등 안전제고 409억원 △학교 다목적강당 시설비 201억원 △공기청정기 임차비 등 공기질 개선 44억원 △과학실 밀폐시약장 교체 15억 △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 19억원 등을 시의회에 올렸다.
또한 △학교신설비 569억원 △교실증개축 111억원 △노후시설 환경개선 706억원 △학교공간혁신 27억원 등을 포함시켰다.
누리과정 1175억원, 무상급식비 1226억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86억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67억원, 초등돌봄교실 운영 지원 239억원 등 교육복지를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정회근 대전교육청 기획예산과장은 "내년 예산안은 교육정책사업 중 투자효과가 낮은 사업 및 유사·중복 사업을 폐지·통합·축소하고, 무상교육 등 교육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예산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본예산안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