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3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480억원 순매도했다. 세달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은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주식 3480억원 순매도, 상장채권 1890억원 순회수(순매수-만기상환)했다고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
이에 따라 10월말 기준 외국인투자자들은 상장주식 560조6000억원(시가총액의 33.2%), 상장채권 126조5000억원(상장잔액의 6.9%) 등 총 687조1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게 됐다.
먼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6200억원 매도하고, 코스닥에서 270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순매도 전환후 3개월째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7400억원, 코스닥은 1700억원 순매도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지역 투자자가 1조9000억원, 아시아가 1000억원을 순매수했고, 미국이 2조1000억원, 중동이 300억원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3조1640억원을 순매수했고, 만기상환 3조3530억원의 영향으로 총 189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에 순회수 전환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지역 투자자가 6000억원, 미주가 1000억원 순투자했고, 아시아에서는 9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2조2000억원(전체의 41.2%), 유럽 45조9000억원(36.2%) 순이다.
종류별로 보면 통안채에 1000억원 순투자, 국채에는 2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98조5000억원(전체의 77.9%), 통안채 27조1000억원(21.4%) 순이다.
잔존만기로 보면 잔존만기 1~5년미만(2조3000억원), 5년이상(4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미만(2조9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