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퀄컴, 미중 무역분쟁 여파 우려에도 실적 기대 이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1: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퀄컴의 회계연도 4분기(7~9월) 수익이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48억달러의 4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억달러 적은 액수다. 주당 순이익도 12% 줄어 78센트다. 

퀄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이 중국과 무역분쟁으로 화웨이(華爲)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면서 퀄컴의 중국 5세대(G)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려서다. 

그러나 수익은 전문가 예상치보다 1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7센트 많았다. 

스티브 몰렌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수치가 회사의 라이선싱 사업부문이 "견고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4분기에 화웨이에 대한 매출이 전무한데도 라이선싱 사업부문 수익은 4% 늘어 11억6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 역시 예상치인 11억달러를 웃돌았다. 세전 이익은 11% 증가한 7억9200만달러다. 

이에 반해 칩셋 사업부문 수익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36억달러를 기록했다. 세전 이익은 37% 감소한 4억9900만달러다. 

월가는 그러나 퀄컴의 2020년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G 상용 모뎀칩이 탑재된 스마트폰 1억7500만~2억2500만대를 포함한 스마트 기기가 17억5000만~18억5000만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퀄컴은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에 연결을 사용하는 기기에서 라이선스 요금을 징수한다. 자사 모뎀칩이 탑재된 기기 판매의 증가는 회사의 매출과 수익으로 이어진다.

레피니티브의 IBES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0년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을 1.2달러로 조정했다. 예상치 보다 83센트 상회한 수치다. 

퀄컴 주가는 장외 거래서 3%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