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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생산성 0.3% 감소…4년 만에 예상밖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00:51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00:51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의 3분기(7~9월) 생산성이 2015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비농업 부문의 단위 노동당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노동생산성이 0.6%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노동 생산성이 전기 대비 2.1% 향상되고 노동 시간은 2.4% 늘어나면서 단위 노동당 생산성이 0.3% 감소했다.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지난 1분기 3.6%, 2분기 2.8% 상승했으며 단위당 노동 생산성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생산성 감소는 투자 육성을 목표로 한 지난 2017년 세법 개정 후 생산성의 추세적 성장률에서 일부 전문가들이 기대하는 회복 전망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분기 노동 생산성은 1.4% 향상됐다. 이는 2007~2018년 연평균 노동 생산성인 1.3%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지만 1947~2018년의 장기 평균치인 2.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단위당 노동비용은 3분기 3.6% 증가해 5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의 생산성은 1.4% 향상됐다. 

미시간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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