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사진] 짧은 파4홀에서 티샷 세 번이나 하고도 '보기 세이브'한 로리 매킬로이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20:56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21:09

WGC HSBC 챔피언스 2라운드 16번홀(길이 288야드)에서 기막힌 '업 앤 다운'으로 2위로 올라서
임성재는 선두와 2타차로 이틀 연속 공동 3위 자리 지켜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0)가 파4홀에서 티샷을 세 번이나 하고도 보기를 잡는 드문 장면을 보여주었다.

1일 중국 상하이의 쉬산 인터내셔널GC(파72).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1025만달러, 우승상금 184만5000달러) 2라운드에 나선 매킬로이는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16번홀은 길이 288야드의 파4홀로, 선수들은 티샷으로 그린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맨처음 3번 우드를 들었다. 그런데 악성 훅이 나며 볼이 왼쪽 숲으로 날아가자 매킬로이는 클럽을 던져버렸다. 6번아이언으로 프로비저널볼을 치고 나가 보니 기쁜 소식과 나쁜 소식이 동시에 그를 기다렸다.

 

로리 매킬로이가 1일 중국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2라운드 16번홀(파4·길이288야드)에서 3번우드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첫 티샷이 숲으로 가 프로비저널볼을 친 매킬로이는 원래의 볼을 찾았으나 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다시 티잉구역으로 돌아와 세 번째 티샷을 해야 했다. 티잉구역에 많이 파인 디봇홀로 미뤄볼 때 많은 선수들이 아이언으로 티샷했음을 알 수 있다.[사진=미국PGA투어 트윗]

 

원래의 볼을 발견했으나 도저히 칠 수 없는 라이였다. 언플레이어블볼 선언을 해도 측면구제나 후방구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는 원래의 볼을 직전에 쳤던 곳(티잉구역)으로 돌아가는 옵션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1벌타를 받은 후 세 번째로 친 티샷(6번아이언)은 페어웨이에 멈췄다. 매킬로이는 그 어프로치샷을 홀옆 2m 지점에 떨군 후 보기 퍼트를 넣었다. 해설자는 '대단한 보기'라고 했다. 티샷을 세 차례나 하고도 보기를 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매킬로이는 그 보기로 중간합계 8언더파의 공동 3위로 떨어졌으나 18번홀(파5)에서 엄청난 드라이버샷에 이은 미드 아이언샷을 홀 옆에 바짝 붙여 이글을 잡았다. 그는 이틀 연속 67타를 친 끝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 매추 피츠패트릭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1)는 합계 9언더파 135타(66·69)로 잔더 쇼플리, 애덤 스콧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는 2타차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스콧, 중국의 간판 리하오통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ksmk7543@newspim.com

 

쉬산 인터내셔널GC 16번홀(길이 288야드)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 파4홀로서 거리는 짧지만 만만치 않다. 드라이버로 곧바로 그린을 노리다가 볼이 좌우로 빗나가면 낭패를 당한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아이언 티샷으로 볼을 페어웨이에 떨군 다음 두 번째 샷으로 버디를 노린다. [사진=HSBC]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