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세계 돼지 25% 폐사 위기"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8:32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8:3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 돼지의 4분의 1 가량이 폐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러한 전망을 내놓고 돼지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돈육 가격 상승과 식량 부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창투(昌圖)현의 한 돼지 농장. 2019.01.16.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크 시프 OIE 회장은 이번 주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우리 세대 상업용 가축산업 최대 위협"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 위기가 초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수의학자들이 백신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나 바이러스의 복잡한 특징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가까워 예방 외에는 방법이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 발생하지만, 바이러스가 가공육에서 몇 개월, 냉동 사체에서는 몇 년까지도 생존하기 때문에 육류 제품이 국경 간 전염을 초래하는 큰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북아일랜드 항구 당국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육류를 발견해 압수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 위기가 됐다. IHS마르키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미 1000만마리의 돼지가 폐사했다. 식품과 농업 전문 금융서비스업체인 라보뱅크는 올해 중국에서 돼지 개체수가 20~70%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폴란드 등 50개국에서 발생했으며 가장 서쪽으로는 벨기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