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중소기업 기업애로 간담회 참석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오후 김포시 양촌읍 소재 중소기업에서 열린 '기업애로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공정'을 강조하며 "기업하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김포시 ㈜아하정보통신에서 열린 김포시 중소제조업 기업애로 간담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포시 중소제조업 대표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 |
이재명 지사는 이날 "우리사회가 과거에 비해 자본과 인구, 교육수준, 기술수준이 더 높아졌는데 어려운 이유는 불공정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탈취당하지 않고, 노력하고 기여한 만큼 몫을 가져갈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경제가 살아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규제는 공정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돼온 이상한 기득권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도에서 만큼은 기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업들의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을 면밀히 청취하고, 그에 맞는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업인들은 119안전센터 신설, 보증 수수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심민자 도의원, 이규식 김포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유재순 ㈜아하정보통신 전무를 포함한 김포 관내 4개 기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건의사항들에 대해 관련 부서·기관과 협의해 법적 근거, 추진 가능성, 지원 규모 등을 면밀히 검토, 경영애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도는 현재까지 연천, 부천 등 31개 시군 51회 현장방문을 통해 236건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 미반영을 제외한 134건을 완료하고 79건을 추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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