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저감·도로미관 크게 개선...연내 완공
덕곡사거리 이어 행안부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 도심지 관문인 우곡사거리가 회전교차로로 바뀐다.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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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회전교차로로 탈바꿈하는 경북 영덕군 도심지 관문인 우곡사거리.[사진=영덕군] |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실시설계와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연내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곡사거리는 국도7호선과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유동인구와 통행차량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고, 주말과 연휴에 신호대기로 차량이 정체돼 왔다.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으로 교통사고 감소와 함께 신호대기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회전교차로 내부 화단이나 녹지공간 조성으로 도로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통상 도내 1~2개소가 선정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우곡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가능 여부와 교차로 구조 등을 자문한 영덕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해 덕곡사거리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다.
또 내년 사업으로 영해예주문화예술회관 앞 교차로가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은 최근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어 영덕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2023년에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는 교통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규 안전재난건설과장은 "1000만 관광객 시대가 도래 한 만큼 도로의 질적 향상과 구조개선을 추진해 교통사고 예방 및 운전자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