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온라인 도민참여 대표플랫폼 '경남1번가' 새롭게 선봬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8:05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8:05

'열려라 경남1번가 오픈 콘서트' 도민 200여 명 참여
김경수 지사 "도민과 함께하는 혁신, 더뎌도 단단한 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0일 "도민과 함께하는 혁신은 좀 더디더라도 단단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열려라 '경남1번가' 오픈 콘서트'에 참석해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조금 더디게 느껴지지만 혁신이 실행되고부터는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열려라 경남1번가 도민정책 참여 플랫폼 오픈 콘서트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10.30.

그는 "행정은 예산과 조직에 대한 도의회 통과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더 튼튼하게 하는 부분의 남아있는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덕분에 이제는 혁신이 왜 필요한가, 왜 함께 만들어야 하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은 없어진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요즘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하는데, 이제는 온라인이나 SNS 같은 첨단기술과 결합해 대의제와 직접민주주의의 균형이 맞춰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경남도가 온라인 도민 정책참여 대표플랫폼 '경남1번가'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이 열린 도정과 참여 도정을 위해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를 열고 도민의 제안과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며 보여준 도정철학과 '도민의 참여와 소통 수준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정책의지를 반영해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경남1번가'를 도민들 앞에 선보인 것이다.

오픈 콘서트는 김지수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주 전(前) 도민인수위원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이어 현장에 참여한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열려라 경남1번가'를 외치는 순간 '온라인 경남1번가' 홈페이지가 스크린 화면에 제막되며 도민 앞에 처음 공개됐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경남1번가' 플랫폼(홈페이지)에 접속해 일상 속 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제안하고, 공감·토론·투표·실행여부 심의까지의 과정을 도지사와 함께 실시간으로 경험해보는 시연의 장을 펼쳤다.

2부 연계 행사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제1차 정부혁신 작은 발표회'가 열렸다. '제1차 정부혁신 작은 발표회'는 지역의 정책과 연계되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지역맞춤형 연구 발표회로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지수 박사가 '국민참여제도 실태분석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관계공무원, 주민,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진행은 희망제작소 김제선 소장이 맡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결국 혁신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혁신이어야 오래 갈 수 있다"며 "작은 일이라도 하나하나 다져서 실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혁신이 되길 기대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온라인 경남1번가' 플랫폼을 통해 일상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제안하고 싶은 도민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스마트폰)이나 온라인(PC)을 통해 경남1번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나의 제안이 경남을 바꾸고, 우리의 제안이 더 나은 경남을 만들어 가는 행복한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도는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찾아가는 경남1번가'를 운영하며 도내 어르신, 아파트 마을공동체 등을 찾아 정책토크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로당 어르신 인지강화(치매 예방) 프로그램 추진 등 9개 정책을 도정에 반영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