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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판교·상암 고정밀 지도 공개…"자율주행 기술 함께 발전"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0:31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자체 구축한 HD맵 데이터셋 공개
자율주행 연구 스타트업·연구기관 누구나 활용 가능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랩스가 판교와 상암 지역의 HD맵(고정밀 지도) 데이터셋을 무상 공개한다. 자율주행 관련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들이라면 이를 활용해 연구를 보다 진전시킬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29일 '데뷰(DEVIEW) 2019'에서 네이버랩스만의 독창적인 HD맵 제작 솔루션 '하이브리드 HD 매핑Hybrid HD Mapping'을 활용해 구축한 판교와 상암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을 무상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기업이 자체 구축한 HD맵 데이터셋을 공개한 것은 네이버랩스가 최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도로구조 정보 데이터와 비쥬얼 피쳐 데이터(좌), 포인트클라우드 피쳐 데이터. 2019.10.29 swiss2pac@newspim.com [제공=네이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이번 HD맵 데이터셋 공개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로 위 자율주행이 가능한 머신machine에게 가장 중요한 센서가 바로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HD맵인만큼, 국내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들과 함께 기술 수준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오토 드라이빙(Autonomous Driving) 부문장은 세션 발표를 통해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 솔루션이 가진 독창성과 경제성, 효율성에 대해 강조했다.

백 부문장은 "항공 사진에서 추출한 도로 레이아웃 정보와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이 이동하며 수집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HD맵을 만든다"며 "MMS 차량만으로 만드는 HD맵과 비교해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대규모 도시 스케일을 더 짧은 기간 내에 더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지도의 지향점이자 자율주행머신에 있어 특히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 '최신성' 유지를 위해 네이버랩스가 진행 중인 크로우드소싱 매핑 방식의 어크로스(ACROSS)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ACROSS 프로젝트는 다수 차량에 장착된 매핑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되는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차선, 정지선, 도로마커, 교통표지판, 건물, 신호등, 가로등과 같은 도로 레이아웃 정보와 3차원 정보의 변화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업데이트하는 솔루션이다.

백 부문장은 "HD맵을 활용하면 복잡한 대도심과 같은 환경에서도 자율주행 머신이 위치인식, 경로계획, 주변 환경인지 등을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에서도 차선 단위의 정밀 길안내 서비스나 증강현실 기반의 HUD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HD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데이터셋 사용을 희망하는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들은 네이버랩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향후 여의도와 마곡 지역까지의 HD맵 데이터셋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며, 관계 부처 및 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개하는 데이터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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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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