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읍 와초리서 주민이 직접 신고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경기도 연천군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또 다시 검출됐다. 현재까지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16건으로 늘었다.
29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361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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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멧돼지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발견 장소는 논과 산 경계지역으로 주민이 연천군에 신고했다. 연천군은 초동조치와 시료채취 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소독 및 방역 포함)했다.
시료를 환경과학원으로 이송됐다. 28일 오후 11시경 환경과학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확진을 확인,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지난 20일 양성으로 확진된 지점(와초리 615)과는 약 900m, 민통선에서는 약 3.5km 남쪽에 위치했다"며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에는 속하지만 1차 울타리를 약간 벗어나 있어 조속히 1차 울타리를 추가 설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