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24일 오후 4시 15분 충북 청주 엠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 박상규 전 국회의원, 농협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가 충주시장, 국회의원, 도지사를 하면서 김 전 이사에게 공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도내 농업·농촌 문제 등과 관련해서 여러 좋은 아이디어도 제공해주고 농업 관련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도 앞장섰다"며 "농협중앙회 이사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충북에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향·농촌 사랑이 남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전 교육감도 "그는 뼛속까지 농민이고 농협인이다.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지역의 지도자이고 교육을 교육 관계자보다 사랑하는 후원자이기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김 전 이사는 "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다가올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연대가 필요하다. 제가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농촌을 향한 꿈은 포기할 수 없으며,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면서 "영원한 농협맨으로 살아온 김병국의 꿈은 '잘 사는 농민, 살고 싶은 농촌, 함께 하는 농협'임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1978년 지역 농협 근무를 시작으로 1998년 서충주농협 조합장 선거에 당선돼 올해 3월까지 10~14대 조합장을 지냈다. 내년 1월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충북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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