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5000억 넘는 자금 유입돼
2011년 출시 이후 11개 라인업 구축..직접 운용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킷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운용사 중에선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목표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의 순자산이 1조14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만 5000억원(562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 또한 9294억원으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로고=미래에셋자산운용] |
타겟데이트펀드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 시점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통해 선제적으로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했다.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해 총 11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외국 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고 있다.
국내 개별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년 펀드의 순자산은 3410억원이다.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6.57%에 달했다.
목표 시점이 가장 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 펀드도 22.92% 누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현재 순자산은 자산배분TDF 2236억원, 전략배분TDF 7905억원으로 올해 각각 1305억원, 5268억원이 늘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 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