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 해조류센터가 케스케이드(계단 폭포)를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완도군은 해조류센터 옥상 정원을 정비해 계단 폭포를 조성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치유의 쉼터로 제공하는 등 해조류센터를 소통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완도 해조류센터 야간 경관 [사진=완도군] |
해조류센터는 지난 2014년과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주제관으로 활용했으며, 평소에는 완도항 경관을 조망하기 위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동안 계단식 옥상 정원에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볼거리를 조성해 왔으나 기능이 떨어지고 매년 유지·관리비가 과다하게 소요돼 이를 개선하고자 계단 폭포를 조성하게 됐다.
계단 폭포의 길이는 총 연장 33m, 9개의 계단으로 구성됐으며 1시간 당 약 50t의 폭포수를 쏟아낸다.
계단에는 형형색색을 연출하는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계단 상단 표면은 완도의 바다 풍경을 형상화한 아트타일을 설치하고 하단 부위는 모자이크 타일로 시각적인 단조로움을 보완했다.
또한 하단 부위 집수정 상단에는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공식 마스코트인 해초와 미초 조형물을 설치해 박람회 홍보와 시설물에 대한 친근감을 더했다.
케스케이드 안전 난간에는 2021완도해조류박람회가 국제 행사로 개최함을 알리기 위해 세계 60개국의 국기를 게양했다.
군 관계자는 "치유의 계단 폭포가 가동되면 해조류센터 원통형 경관조명과 광장 내 분수조형물 조명이 어우러져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