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론 발전소·LNG 터미널 최단기간 완공…전체 발전량의 23% 생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파나마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가 완료돼 지난 18일(현지시간) 준공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파나마 콜론 현장에서 열렸다. 참석자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마이클 코작 미국 국무부 차관, 추원훈 주파나마 한국대사, 발주처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사장,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300여명이다.
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 프로젝트 전경 [자료=포스코건설] |
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 북쪽 약 60km에 있는 콜론 지역에 발전용량 380MW(메가와트)급 규모로 지어졌다. 이는 파나마 복합화력발전소 가운데 최대 용량이다.
발전소와 함께 지어진 LNG 탱크는 저장용량 1만8㎥로 파나마 최초의 LNG 터미널 사업이다.
이번 콜론 LN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파나마 전체 총발전량의 약 23%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인근 산업단지와 3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건설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설계·구매·시공 등 일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지난 2016년 5월 착공한 후 27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가스복합발전 공사 분야에서 중남미 최단기간 공사기록을 세웠다.
코르티소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콜론 LNG 프로젝트는 파나마와 콜론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한다"며 "파나마가 중남미 에너지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파나마 정부와 발주처의 관심과 신뢰 덕분에 초대형 공사를 완벽하게 준공할 수 있었다"며 "콜론 LNG 프로젝트의 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남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