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주간수익률 2.48%
채권형펀드는 -0.13%…성과 상위펀드도 보합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스몰딜에 도달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2%대 상승했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가격 기준 10월 셋째주(10월 14~18일) 국내 주식형편드 주간 수익률은 2.48%로 집계됐다.
[자료=KG제로인] |
개별 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79%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그외에도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200금융상장지수(주식)'이 5%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64개 중 228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594개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가 2.49%, 배당주식 펀드가 2.39%, 일반주식 펀드가 2.10%, 중소형주식 펀드가 2.01%를 기록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G2 무역협상의 스몰딜이 구체화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증시는 연이어 상승했다"며 "주 후반으로 들어서며 부진한 미국의 9월 소비지표 영향 및 일부 업종에 집중된 외인의 매도세 영향 등으로 증시는 상승폭을 제한하며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전날 오전 공시가격 기준으로 한주간 0.13%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
개별 펀드 기준 'KB스타단기채자(채권)A' 펀드가 0.0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펀드 892개 중 26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3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형별로는 초단기채권 펀드만이 0.04%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 -0.54%, 우량채권 펀드 -0.38%, 일반채권 펀드 -0.06%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 영향과 브렉시트 관련 합의안 초안이 타결되며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주 후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금리 동결을 주장한 소수의견 및 이익실현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