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방문학습지 튼튼영어 '갑질'…“10년간 대리점에 판매목표 강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문판매 대리점에 판매목표 강제
목표 달성 미달…학습지 출고요율↑
출고요율 인상, 대리점 경영 어려워져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방문학습지 업체인 튼튼영어가 방문판매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제하는 등 갑질 횡포를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목표를 채우지 못한 대리점에는 학습지의 출고요율을 직전 요율보다 인상하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약정을 체결해왔다. 본사의 학습지 출고요율이 오를 경우 방판 대리점으로서는 운영경비와 이윤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는 구조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정위는 튼튼영어의 거래상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튼튼영어는 방문학습지 판매업,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가맹사업, 튼튼영어 마스터 클럽 가맹학원, 튼튼영어 프리스쿨 기관교재 공급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방문학습지 판매업의 경우는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방판 대리점에게 튼튼영어, 튼튼영어 주니어 등 방문학습지 교재를 공급하고 있다. 교재 공급 후 방문판매 대리점 소속 교사가 회원 가정에 방문해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정거래위원회·튼튼영어 [뉴스핌DB]

위반 내용을 보면, 튼튼영어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방판 대리점이 월 평균 판매 최소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출고요율을 인상,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업무 약정서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출고요율은 튼튼영어와 방판 대리점 간의 대금을 의미한다. 교재를 주문한 회원이 방판 대리점에게 소비자가를 전액 지급하고, 방판 대리점은 튼튼영어와의 계약상 출고요율에 따라 교재 대금을 매월 말 지급하는 형태다.

교재대금의 몇%는 교사 급여로 지급된다. 출고요율을 최대로 인상할 경우 방판 대리점들은 운영경비와 이윤 확보가 어렵게 된다.

방판 대리점은 교사와의 개별적 계약을 맺고 교사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실제 평가기간 동안 월 평균 판매 최소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대리점에는 출고요율을 직전 요율보다 인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월 평균 판매실적 미달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사례는 공정위 조사 결과 없었다.

방판 대리점들이 평가기간 동안 달성해야하는 월 평균 판매 최소실적(고객 수 및 판매부수)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담회 등 모임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한 후 계약서를 갱신하는 방식이 통지돼 왔다.

공정위 측은 “공급받는 교재를 얼마나 판매할 것인지 각 방문판매 대리점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판매 대리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평가기간 동안 달성해야 할 판매목표를 설정한 건”이라며 “구체적인 불이익을 제시해 자신의 방문판매 대리점으로 하여금 판매목표를 달성하도록 강제한 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관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는 방문판매 대리점으로서는 출고요율이 인상되거나 대리점 계약이 해지될 경우 상당한 사업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판매목표 달성 요구를 거절하기 곤란했다”고 부당성 여부를 설명했다.

당시 튼튼영어 측 법률대리인은 강제성·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를 통해 방판 대리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판매목표 및 출고요율을 변경해왔다는 변론이다. 또 판매목표 미달성에 따른 출고요율 인상분보다 판매촉진을 위해 지급한 판매장려금이 더 큰 점을 이유로 들었다.

출고요율 조정 시 해당 방문판매 대리점들의 의사를 반영해 출고요율을 인상하지 않거나 인하한 사례도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개별 대리점의 사정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불이익을 제공한 점과 판매목표 미달성에 따른 출고요율 인상, 판매장려금은 성격이 전혀 다른다는 게 위원회의 판단이다.

아울러 일부 출고요율을 조정한 사례가 있지만 튼튼영어의 일방적 결정일 뿐, 대부분 출고요율을 인상한 사실에 따라 대리인 측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매목표 강제 관련 업무약정서 및 계약서 내용을 이미 수정하는 등 거래상대방 통지명령은 별도로 부과하지 않았다”며 “국내 학습지 시장에서의 점유율이(1% 미만 추정) 등을 고려하고 기존 심결례에 비해 이 사건 위법성의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