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앤아이가 중국 청도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법인 설립으로 100조에 달하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2011년부터 매년 성장률이 18%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해 중국 기업의 고가 시장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이미지=유앤아이] |
유앤아이는 자체 개발한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레조메트'(resomet)의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부창그룹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중국 부창그룹은 2016년 11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제약회사다. 중국 내 3만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다.
유앤아이는 주력사업인 척추고정장치, 골절치료장치, 인터벤션(비수술) 제품, 인공관절까지 중국 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100조가 넘는 중국시장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신속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