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하노이 상수원, 무단 투기 폐유에 오염...수돗물에 발암물질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7:0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상수원이 무단 투기된 폐유에 오염돼 당국이 주민들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렸다.

베트남 하노이 도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5일(현지시간) 하노이 남서쪽 상수도를 관리하는 송다 상수도 주식회사가 수돗물이 식수로 안전하다고 발표한 뒤 하루 만에 당국으로부터 이러한 경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하노이 시 측은 15일 폐유에 오염된 하노이 수돗물에 대한 검사 결과 발암 가능성이 있는 스티렌이 정상보다 1.3~3.6배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돗물을 세탁과 목욕용으로는 사용해도 되지만 식수로 마시거나 요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대상 지역은 하노이 남서쪽 지역 대부분으로 한국 교민들도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수돗물 오염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생수 사재기에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타인쑤언, 호앙마이, 꺼우저이, 하동 등 지역에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수십 만 명의 불만 접수가 이어졌다.

하지만 송다 측은 지난 14일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수로에서 폐유를 발견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클로린 수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수돗물에는 독성 화학물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부 50명을 고용해 상수원에서 폐유에 의한 오염물질을 제거했다고 밝혔으나, 이 작업에 참여한 인부 중 한 명은 물이 심하게 오염됐고 송다 측이 인부들에게 하천에서 잡초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라는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지난 8일 하노이 북서쪽의 호아빈성에서 2.5t 트럭 한 대가 폐유를 몰래 버리는 것이 목격됐다. 이에 하노이 당국은 호아빈성 경찰에 트럭과 트럭 기사를 추적하고 관련 기업 등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