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내부서 조국 후임으로 전해철 거론…본인은 “총선 준비”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4:24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4:41

여권 관계자 “14일 고위전략회의에서 후보자로 추천”
전해철 “총선 준비하는 것으로 정리”, 박주민도 '고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비공개 회의에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기자와 만나 “14일 오후 고위전략회의에서 한 지도부 의원이 현장에 있던 전해철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추천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코드’가 맞고 현역 의원인 만큼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꾸준히 거론돼 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국정감사에 자리 하고 있다. 2019.10.15 leehs@newspim.com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지낼 당시 민정비서관을,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이었을 땐 민정수석을 맡았다. 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 함께 ‘친문’ 핵심인 ‘3철’로 불리던 만큼 현 정권과 코드도 맞다. 검찰 출신 장관을 피하는 청와대 기조에 비춰봤을 때 전 의원만한 후보자도 없다.

앞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도 14일 각종 방송에서 전 의원이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의원은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고, 대통령 의지대로 검찰 개혁을 해낼 것이라는 근거를 댔다.

하지만 전해철 의원은 1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걸로 정리했다”며 “국회에 있기로 했고 당에서도 하는 역할도 있다”고 거절의사를 밝혔다.

또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주민 의원을 후임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다만 박 의원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정도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전 의원과 함께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 한인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참여연대 공동대표 출신인 하태훈 고려대 법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