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는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급사업은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10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7억5000만원으로 파워팩 1대 교체당 660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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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사진=전북도] |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매연이 없고, 전동지게차 대비 충전시간이 6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되며, 작업시간은 2배 이상 증가하여 운전비용 측면에서 10년 사용 시 10%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은 고분자연료전지(PEMFC)와 메탄올연료전지(DMFC) 파워팩 두 종류로 구분되며, 고분자연료전지는 수소충전소 구축예정인 완주군 봉동읍 인근으로, 메탄올연료전지는 전라북도 일원에 신청을 받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보급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지만 미국은 이미 상용화돼 2009년부터 현재까지 1만5000대 이상이 코카콜라, 아마존, 월마트 등에 보급돼 운행되고 있으며 일본은 간사이공항에 5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만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실내 물류운반차용 연료전지 파워팩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였고, 물류창고 등에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