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동아대학교 스포츠단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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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딴 동아대 태권도부.(왼쪽부터 변길영, 강민우, 박상훈, 김성경, 박지승 선수) [사진=동아대학교] 2019.10.15. |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서 동아대 태권도부 변길영(-87kg) 선수와 강민우(-80kg) 선수, 레슬링부 윤석기(자유형 –65kg)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 이어 금메달을 차지한 변길영(태권도학과 4) 선수는 부산체고 시절부터 현재까지 총 4개의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변 선수는 “대학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이다 보니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컸는데, 후배들과 동기들이 잘해줘서 제일 마지막 경기였던 나도 부담 없이 잘 뛸 수 있었다”며 “100회를 맞은 대회에서 1등을 해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열렸던 ‘2018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했던 강민우(태권도학과 3) 선수는 올해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명실상부 –80kg급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강 선수는 “첫 전국체전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며 올해 시합을 다 1등으로 마무리해서 좋다”며 “내년엔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제43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었던 윤석기(체육학과 4)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고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다.
윤 선수는 “1년간 노력해서 성장했다는 것에 뿌듯하고 그만큼 갚진 메달이라 생각한다”며 “코치·감독님들과 같이 운동하는 선후배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실업팀에 가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번 전국체전에서 동아대 태권도부 박상훈(+87kg) 선수와 레슬링부 김기범(자유형 –125kg) 선수가 은메달을, 태권도부 김성경(-53kg)·박지승(-57kg)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