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소기업 정책자금, 최근 5년간 1조8228억 사고금액 발생"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09:37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09:37

사고채권 중 총 1조1047억원 회계상 손실처리
어기구 의원 "기금 건전성 제고‧제도 개선해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직접 대출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의 사고 금액이 최근 5년간 총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연도별 미회수 채권현황'에 따르면, 중진공이 직접 대출 후 기업의 폐업, 장기연체, 회생신청, 부당사용 등으로 ‘약정해지’된 사고채권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조8228억 원이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어기구 의원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운영하는 융자사업으로, 시중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성 위주 평가를 통해 장기 저리의 자금을 융자해준다.

사고채권 금액은 2014년 1870억원, 2015년 3411억원, 2016년 3757억원, 2017년 4345억원, 지난해 4846억원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업체 수도 2014년 971곳, 2015년 1679곳, 2016년 1588곳, 2017년 1905곳, 지난해 3260곳으로 추세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8월 말까지 1726개 업체 3170억원의 사고채권이 발생했다. 연도별 사고채권은 지난해 2014년에 비해 2.6배, 업체 수는 971개에서 3260개로 3.4배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진공은 2014년 1007억원, 2015년 1208억원, 2016년 2101억원, 2017년 2008억원, 지난해 2866억원, 올해 8월말 기준 1858억원 등 총 1조1047억 원을 회계상 손실 처리했다.

손실처리액 규모는 2014년 대비 지난해 2.8배 증가했으며, 중진공은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미회수 금액의 66.48%를 손실처리했다.

어기구 의원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영과정에서의 부실은 국가 재정낭비와 정책자금의 비효율적 배분을 초래해 국가경쟁력을 저하한다"며, "정책자금 신청·대출기업에 대한 사전·사후의 종합 진단을 통해 중진기금의 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국민 혈세인 만큼 건전성 제고를 통해 당초 취지대로 운용되도록 다양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