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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부분 합의에 상하이지수 1.15% ↑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7:14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7:14

상하이종합지수 3007.88(+34.23, +1.15%)
선전성분지수 9786.64 (+120.06, +1.24%)
창업판지수 1679.38 (+12.54, +0.75%)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4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부분 합의(스몰딜) 타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20일 이래 다시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상승한 3007.8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올라간 9786.64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679.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귀금속을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 소프트웨어, 조선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212억 위안, 3138억 위안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은 오는 15일로 예고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는 계획을 중단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3~5주 이내에 공식 합의문 작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롄쉰(聯訊) 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합의문 서명이 11월 1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 기간에 이뤄질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협상 결과는 당분간 중국 증시에서 투심을 자극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 내다봤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본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 때문에 14일 중국증시는 오전장에 발표된 부진한 9월 수출입 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수출은 달러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수입은 작년 같은 달 대비 8.5% 줄었다. 시장에서는 9월 수출과 수입 예상치를 각각 3.0%, 5.2% 감소로 예상했다.

리쿠이원(李魁文)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미 무역전쟁의 여파가 중국의 대외무역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7.0725위안으로 고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물량도 없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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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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