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재위 국정감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강신욱 통계청장이 올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교일 의원(자유한국당)이 '올해 출생아 30만명 넘을 것 같냐'고 질의하자 "못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신욱 청장은 "출산과 결혼을 안하는 (한국사회)경향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신욱 통계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1 leehs@newspim.com |
저출산 심화로 국내 출생아 감소는 빠르게 진행 중이다. 2016년 40만명을 웃돌던 출생아는 2017년 35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32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올해는 30만명선도 위태롭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태어난 아이는 18만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8833명)과 비교해서 1만5046명이나 줄었다. 앞으로 남은 5개월(8~12월) 월평균 출생아가 2만3242명을 밑돌면 30만명선은 붕괴된다.
한편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 충격을 연착륙시키려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 확충 등 인구정책 과제를 차례대로 발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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