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공생도시'…평촌중앙공원 7m 탑의 정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 15일까지 안양예술공원, 평촌중앙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안양 평촌중앙공원에 7m 규모의 예술작품 '스모그 프리 타워'가 들어선다. '공기 정화탑'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스모그 프리 타워'는 안양 시민들의 힐링 쉼터인 평촌중앙공원 푸른 잔디 위에서 깨끗한 숨을 나눌 예정이다.

단 로세하르데 Daan Roosegaarde_스모그 프리 타워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스모그 프리 타워'는 오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과 평촌중앙공원에서 펼쳐지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6)의 일환으로 선보인다.

이번 APAP6에 참여하게 된 예술가 단 로세하르세는 공공미술에 대해 "사람과 사회를 연결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도시라는 DNA 안에 예술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다. 그래서 도시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한 활동을 해야 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6)의 주제는 '공생도시'다. 부제는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다. 7개국 47팀의 작가가 12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점의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윤섭 예술감독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APAP6의 예술감독 김윤섭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 재생'이라는 관점의 투영과 시민들이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통을 담은 '역사성', 함께하는 '현재성', 미래도시를 통해 '내일'을 이야기한다. 세 섹션을 통해 공생, 더불어 같이 사는 삶을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APAP6에서는 환경적 가치, 문화적 가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환경적 이슈로서는 최근 인류의 공동 선결과제인 미세먼지에 대한 이슈를 제시하기 위해 아티스트이자 이노베이터로 주목 받는 네덜란드 단 로세하르데의 '스모그 프리 타워'를 선보인다.

문주, 지상의 낙원, 스테인리스 스틸에 우레탄 도장, 화강석, LED 조명1,500×500×300cm_2019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스모그 프리 타워'는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병합된 새로운 차원의 작품이다. 단순히 기능성 금속 설치물을 넘어 특별한 양이온 기술을 탑재한 특허 발명품이기도 하다. 참고로 현재 '스모그 프리 타워'는 초청으로 중국 내 대도시를 장기간 순회 전시 중이고 단 로세하르데 작가의 활동 거점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치됐던 나머지 한 점이 이번 APAP6에 선보인다.  

단 로세하르데는 "5년 전 베이징을 방문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엄청난 오염에서 영감을 받았다. 저는 예술가지만 저희 부모님은 과학자다. 스모그와 관련한 작품을 디자인하고 싶었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모그 청정기를 원했다. 나쁜 공기를 흡수하고 청소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방식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방미터 당 엄청난 양의 오염된 공기를 흡수하고 안에서 정화하고 내보내는데 이 모든 게 가능한 건 태양과학 에너지를 통해서다. 이 주변의 공기가 20~30%정도 깨끗해지는 역할을 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연구는 아인트호반과 기술 연구를 같이하고 있다. 모두가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다. 멀리서 놀다가 따뜻한 공기를 맡고 노는 모습이 안양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 로세하르데는 앞서 반고흐재단과 협력해 빈센트 반 고흐의 서거 12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반고흐 로제하르데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은 자체발광 자전거 도로다. 야광석을 바닥에 설치해 밤에도 자전거 주행을 할 수 있는 공공미술품이다. 낮에는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저녁에는 빛을 뿜어낸다. 

천대광, 너의 거실, 복합매체, 설치, 2,500x640cm, 2019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이 타워와 함께 스모그 프리 링도 전시한다. 오염된 공기에는 탄소가 포함돼 있는데, 탄소를 단단하게 응집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이를 형상화해 스모그 프리 링, 오염 없는 압축된 반지까지 공개한다.

안양예술공원 만악각 부지 도로 벽면 홈에서는 천대광 작가의 '너의 거실 프로젝트'를 볼 수 있다. 이는 폐허를 쉼터로 재생한 공간이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덮인 문을 지나면 안락한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책일 읽거나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천대광 작가는 "다른 사람들은 구 수영장 터가 흉물스럽다고 봤는데 저에게는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오래된 폐허 안에 새로운 이미지로 만든 구조물을 결합시켜 내부 공간에서 관람객이 쉬고 차를 마시고 휴식의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공간 속에 제 작품을 개입시킨 거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동남아 등 여행을 즐겨하는 작가의 감각이 묻어나 있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리올 빌라노바, 단 로세하르데, 최대호 안양시장, 김윤섭 감독, 작가 문주, 천대광이 참석했다.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천 작가는 '공공미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작가는 "저 자신을 공공미술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공미술의 의미에 대해 국내에서 화두가 되고 있지만 더욱 깊게 논의돼야 한다. 모두를 위한 예술 자체고 공공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하느냐는 질문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미술에 대한 논의보다 그 이전에 공공성과 개인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해봐야 한다. 이미지적인 프로젝트가 많은데 추후에 이와 관련한 담론이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APAP6에서는 3년마다 개최해온 APAP의 역사와 흔적을 되짚어보는 '리뷰기획전_지금 여기, APAP'도 볼 수 있다. 김주업 건축 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에는 APAP1-5의 기록물, 아카이브 파일의 열람, 이전 프로젝트 작품들의 모형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역대 APAP 예술감독들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전시는 4팀의 작가(김혜련·서울과학사·제로랩·프로젝트레벨나이)가 참여했다

오리올 빌라노바 Oriol VILANOVA, Nowadays, 퍼포먼스, 가변설치, 2019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APAP는 국제심포지엄 '공공예술, 또 다른 비전'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공공미술 정책포럼'과 연계해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 5인을 초청해 공공미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를 통해 한국형 공공미술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26일 오후 2시 안양 블루몬테에서, 2차 포럼은 12월 6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윤섭 감독은 "공공미술에 대해 새로운 논의를 하고 있는 기점이라 생각한다. 공공미술에 대한 범위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공공예술은 미술 작품에 대한 창작자 중심보다 중심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사회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도시에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기 위해 예술이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삶의 방향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