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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감, 유재수 경제부시장 의혹 추궁···조국 연관성 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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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선 7기 부산시에 대한 첫 국회 국정감사가 11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유재수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 무마 의혹과 조국 장관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여부를 논란이 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명 과정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10.11.

앞서 야당은 지난 7일 법사위 국감에서 유 부시장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지낼 당시 청와대 민정 수석실을 감찰을 받던 도중 윗선 지시로 감출이 중단됐다는 추가증언을 공개하면서 정쟁을 예고했었다.

첫 포문은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윤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이 대통령 공약사항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가덕도를 신공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5개 단체장이 어렵게 수용한 것인데 사람이 바뀌었다고 국책사업 선례가 바뀌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또 부산의료원장의 조국 장관 자녀 장학금 지급과 관련한 시청 압수수색과 경제부시장의 임명 과정에 대해서도 따졌다.

이에 오거돈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지정하지 않았다. 다만 관문공항이 필요하고 인천공항 유사시에 대체할 수 있는 공항이 이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지금 중요한 것은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우리가 바라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만들 수 없다"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청 압수수색 당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50만 시장실을 임의 수사나 자료제출 요구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 수사한 것은 부산시민에게 부끄럽게 생각한다. 유감이다"라며 검찰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유재중 경제부시장을 인선 과정과 관련해 "적합한 인물 찾기 위해 방법 물색 갖춰야 할 조건 금융도시로 진전 없기에 금융전문가 와야 하고 4차 산업 혁명시대 수용할 인물, 그 외 구체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추천이 들어왔다"고 반박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1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서 답변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10.11.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맹공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유 부시장 인선 당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대해 전혀 몰랐나. 민선 7시 시작되고 얼마 안되고 구체적 날짜는 지난 2018년 6월18일, 2017년 말 국회금융위 내용 내정자 전 그 사람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지 않느냐, 내부에서 국회 정무위 내용을 보고 받지 않았느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인사 검증 시스템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그전에 백원우 민정 비서관이 김영범 부의장에게 청와대 감찰 사실을 보고했다. 당연히 금융위에 질의를 했을 텐데 부산시에서는 못 들었나"고 몰아 붙였다.

오 시장은 "유능한 사람이라고 보고받았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곧바로 의혹의 당사자인 유 부시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는 "조국 수석과 사석에서 만난적 있나"라고 언급하며 "이인걸 당시 특검반장이 무마된 것에 대해 화가 났다. 당시 조국당시 윗선과 접촉한 것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부시장은 (조국 수석)과 실물로도 본적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원진 공화당 의원도 "청와대 감찰 당시 대면조사를 3번이나 진행했는데 당사자가 감찰 내용을 모른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유 부시장의 사퇴 여부를 묻기도 했다.

이어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도 조국 전 민정수석과 친분 여부를 물었으며 공세 고비를 바짝 죄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 임명과 관련해 "원장 전에 황제 장학금 논란되었는데 1학년생이 낙제해서 2학년 못올라가는 사람에게 장학금을 6번씩 1200만원을 주었다"며 "이런 행동을 사전에 알았다면 임명 안했을수도 있는데ㅔ 임명후 알았나"라고 오 시장을 겨냥했다.

오 시장은 "임명후 알았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이 밖에도 이날 국감에서는 지역경제 침체, 부산 아시아드 골프장 비리, 공공기관 임원진 사퇴 논란, 버스 준공영제 감사 등에 대해서도 의원들이 질의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재수 부시장 임용 과정에 대해 오거돈 시장을 상대로 따지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10.11.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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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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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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