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민간단체장, 지역 국악인 등 참여
시민 공감대 형성, 범시민서명운동 전개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국립광주국악원 유치를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는 민선7기 공약으로 국립광주국악원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협의체’를 출범했다.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협의체 회의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10일 시에 따르면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협의체’는 안숙선, 김성녀, 유영애, 한상일 선생 등 국악인부터 고려대, 한양대, 경인교육대, 한국교원대, 전남대 등 국악 관련학과 교수, 광주국악협회, 임방울국악진흥회, 지역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출범 이후 국립광주국악원 건립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범시민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해왔으며, 8일에는 광주에서 모여 첫 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앞으로 협의체는 국립광주국악원 건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홍보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한양대 김영운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광주국악원 유치를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중앙부처, 국립국악원, 국회 방문 등 활동을 통해 올해 국립국악원 소속 국악원 건립 타당성 검토 기준 마련 연구 용역비 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는 명실상부 국악의 텃밭으로 인정받는 도시로, 사람 중심형 국악원의 새 모델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적임지다”며 “국립광주국악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