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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올라운드 퍼포머'로 홀로서기…"B.A.P 이름에 먹칠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2:21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2:5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B.A.P에서 홀로서기를 한 정대현이 '올라운드 퍼포머'로 대중을 찾았다.

정대현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첫 싱글앨범 '아잇(A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정대현 솔로 컴백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펑키한 기타 리듬, 키치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뉴트로 펑크 장르의 곡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를 정대현만의 힙한 보이스로 풀어냈다.

정대현은 "쇼케이스 무대에 서는 게 오랜만이라 설렌다. 떨리는 심장 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번 곡을 통해 솔로 올라운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랩도 하고 멋있기 까지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 "'All right'의 슬랭인데 '괜찮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랑하는 여성에 대한 노래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자신감이 부족해지기 마련인데 반대로 강렬하게 어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대현은 STX라이언하트에 새 둥지를 틀고 첫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자작곡 '느낌있게'도 수록됐지만, 타이틀에서는 밀려났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정대현 솔로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Aight(아잇)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그는 "활동 8년차 시점에서 실력을 애매하게 보여 드린다면 팬들에게도 잘못하는 거라 생각해 연습을 많이 했다. 랩 연습도 많이 했다. 7년 동안 B.A.P로 보여드린 게 많기 때문에 부담도 컸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 생각해 '아잇'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실 제가 고집이 센 편인데 스스로 변화를 많이 받아들였다. 새로운 정대현을 보여 드리고 싶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이 올해 가장 축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대현은 B.A.P로 활동하며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음악들을 자주 선보였다. 그에 비해 이번 앨범은 아예 B.A.P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앨범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정대현 솔로 컴백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정대현은 "B.A.P라는 색이 너무 뚜렷해서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노래를 하다보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기존에 제 음악을 좋아해주신 분들께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잘 섞어보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안무나 퍼포먼스적인 것은 B.A.P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면 보컬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B.A.P 시절에는 강렬한 곡이라 고음이 많았다면 지금은 대중이 좋아하시는 음악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대현은 B.A.P 멤버들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멤버들과는 간간히 연락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얘기를 나눴다. 어제는 막내랑 만났다. 나에게 부럽다고 하더라. 우리 진짜 열심히 하자는 얘기를 했다. 멤버들을 응원한다. 제가 먼저 좋은 기회로 무대에 서게 됐다. B.A.P 이름에 먹칠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정대현은 "예전에 쇼케이스를 할 때 '목에서 피가 나와서 안나올 때까지 노래하고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는 어리고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젠 그걸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정대현은 오늘(10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새 타이틀곡 '아잇'의 무대를 첫 공개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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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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