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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금감위, RBC 개정 예고...글로벌 채권 ETF 유동성 감소 요인 -유안타증권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09:21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5:26

대만 ETF AUM 증가, 포모사 본드 규제와 연관
대만, 글로벌 채권 ETF 유동성 기여도 27.8%
RBC 개정안, 글로벌 채권 ETF 유동성 낮출 것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지난 9월 대만 금감위(FSC)의 보험사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 개정안 발표가 글로벌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의 유동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보험사 RBC 비율 개정안이 시행되면 보험사의 채권 ETF 투자가 위축되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로 인해 신흥국 채권 뿐 아니라 글로벌 채권 ETF 시장의 유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누적 기준, ETF 범주에서 대만의 글로벌 채권 유동성 기여도는 13.1%, 신흥채권 27.8%로 나타났다. 

[사진=유안타증권]

김 연구원은 앞서 “2018년 이후 대만의 채권 ETF 설정액이 급증한 것은 보험사의 자금 집행이 집중된 결과로 보고있다”며 “이는 “대만의 포모사 본드 투자 규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대만 ETF의 누적운용자산(AUM)은 올해 5월부터 한국을 추월해 아시아 3위에 등극했다. 대만에는 채권형 ETF 비중이 높은것도 이례적인 특징이다.

포모사 본드는 대만 시장에서 대만 달러 이외의 통화로 발행되는 해외기업 채권으로 대만 당국은 자본시장 외화조달과 저금리 투자대한 측면에서 포모사 본드 투자를 권장해 왔다.

지난해 4월, 대만 금감위(FSC)의 보험사 해외투자 한도를 '포모사 본드 포함 65.25%'까지 변경하는 안이 의회에서 승인되었다. 이를 계기로 대만의 채권형 ETF 투자가 급증했다. 고 연구원은 “이 때부터 보험사 자금이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자국에 상장된 ETF에 집중되었다”고 설명했다. ETF는 대만 달러로 표기되어 해외투자한도 규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유안타증권]

그러나 FSC는 지난 9월 채권 ETF 자산에 리스크 가중치를 추가 부과하는 보험사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 개정안을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김 연구원은 “보험사 RBC 비율 개정안이 시행되면 보험사의 채권 ETF 투자가 위축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채권 ETF 에 리스크 가중치를 추가 부과하는 FSC 개정안은 RBC 비율 개정은 글로벌·신흥국 채권 ETF의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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