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시 20만원 지원…전국 30만대 보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친환경 보일러 교체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업계·지자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환경부는 8일 오후 조 장관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대규모로 교체한 서울 노원구의 하계1차 청구아파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30 pangbin@newspim.com |
이날 방문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 지원에 따른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때 일부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조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한 주민, 지자체와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난방철이 다가오는 만큼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97년에 준공된 하계1차 청구아파트는 총 700세대 중 94%인 658세대가 올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바꿨다.
환경부는 지난 8월 2일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360억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친환경 보일러 30만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추경 통과 이후부터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 지원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됐다.
추경 편성 전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보조금 16만원을 받은 경우도 그 차액인 4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조 장관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면 미세먼지를 줄이고 난방비도 아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생활부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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