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G폰 성장으로 내년 D램 시장 회복...연말엔 공급 부족할수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5:22

IHS마킷 "중국 5G폰 증가하면서 D램 수요 늘어날 것"
"내년, 투자는 감소...재고 정상 수준으로 빠르게 감소 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현재 메모리 업계가 보릿고개를 지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이 저점일 것이다. 올해 매출에서 반격이 나타나고 내년에는 가격과 이익에서도 반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공 IHS마킷 이사는 8일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D램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내년에는 D램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서버와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D램 수요가 내년이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정성공 IHS마킷 이사는 8일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D램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정 이사는 "수요 측면에서 보면 내년 미중 무역 협상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낼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거시경제가 올해보다 회복되고, 각국의 부양책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를 배경으로 D램에 대한 정상적인 구매 패턴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투자 회복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서버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정 이사는 중국의 5G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D램 수요를 확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D램 시장을 이끌 큰 화두로 5G 스마트폰이 대두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 5G 시장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화웨이와 미디어텍이 5G 지원 모뎀을 공급하면서 5G 스마트폰 가격은 올해 70만원대에서 내년 연말 20만원 안팎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업계에선 시장 포화로 지난 2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5G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향후 2~3년 동안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5G 스마트폰 용량도 늘어나 6GB(램 기준)에서 8GB, 내년에는 12GB를 채용하는 제품들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이사는 PC 시장도 D램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하락과 함께 PC에 채용하는 D램 용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공급 측면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정 이사는 "과거엔 메모리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공격적 투자로 불황을 이겨냈지만, 지금은 업계가 과점화 되면서 불가능하다"며 "내년에도 D램 업체들은 보수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이미 작년 대비 설비 투자가 25% 줄었고, 내년에는 여기에서 30% 이상 추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D램 업체들의 재고가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이사는 "생각보다 공급 업체의 재조 고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요 업체들의 재고가 정상적인 수준인 4주를 넘어 10주 이상 됐는데, 올 4분기에 들어서면서 이를 상당히 덜어냈다. 내년 하반기엔 전부 소진해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