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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지표 부진 속 美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02:17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02:19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최종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번지면서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2.69포인트(0.71%) 상승한 382.91에 거래됐다. 독일 DAX 지수는 84.62포인트(0.70%) 상승한 1만2097.43에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2.50포인트(0.59%) 상승한 7197.8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3.29포인트(0.61%) 오른 5521.61에,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81.71포인트(0.85%) 상승한 2만1652.15에 마감했다.

유로존 및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 와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관세전쟁 우려로 지난주 3% 하락한 범유럽 지수 스톡스 600은 이날 0.7% 반등했다. 독일 DAX 지수도 장초반 0.2% 가량 하락했으나 0.7% 상승 마감했다.

독일과 미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연이어 부진하면서 이달 말 연준이 또 한번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코메르츠방크의 잉고 스캐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다소 약했던 거시 지표는 미국을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주식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독일의 8월 산업수주는 전월 대비 0.6%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 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난 2분기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보인 독일은 이번 분기에도 역성장을 기록하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하게 된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0~11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중국이 빅딜(전면적인 무역합의)이 아닌 스몰딜(부분 합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스캐첼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무역 협상을 앞두고 강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예전의 유사한 상황에서 보다 더욱 꺼리고 있다"며 "신속한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수 차례 좌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최종 협상안이 도출될지 여부도 시장의 관심이다. 영국과 EU가 최종 협상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 기한인 31일 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결국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개별 종목별로는 오스트리아의 반도체 제조업체 AMS가 독일 조명그룹 오스람에 제안한 45억유로 인수 계획이 실패면서 0.9% 하락했다. 오스람은 3.3% 하락했다.

프랑스 비디오 게임 제조사 유비소프트는 신제품에 대한 시장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5.5% 하락했다. 독일 화학업체 BASF는 1.3% 상승했다.

런던 장 마감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1.0983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572%를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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