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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김포·파주·연천지역 돼지 수매·살처분 조속히 완료해야"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0:06

"확산방지 위해 불가피…적극 협조 부탁"
"고양·양주·포천 등 경계지역 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김포와 파주, 연천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돼지 수매 및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수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김포와 파주, 연천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해달라"고 밝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 장관은 "발생지역이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며 "수매·살처분이 완료된 농장은 농장 내외부 청소와 소독, 농장 출입통제 조치 등을 빈틈없이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발생지역 주변에 위치한 고양·양주·포천·동두천·철원은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해당지역은 발생지역과 남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도로 진입로 등에 통제초소를 설치해달라"며 "외부에서 진입이 허용된 사료운반 차량은 하치장을 활용하여 하역하고, 권역 내에서만 이동하는 차량이 농장에 운반하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도축장은 차량 진입로와 진출로를 구분해달라"며 "여건상 구분이 어려운 경우 진입차량과 진출차량이 구분 소독될 수 있도록 고압분무기나 소독조를 별도로 설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날(6일)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음성으로 확인된 포천과 보령 사례에 대해 "두 지역 모두 양돈 밀집 지역이었기 때문에 우려가 컸다"며 "지자체와 농가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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