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서 옥토버페스트가 진행되던 행사장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5명이 부상을 당했다.
6일 타임지에 따르면 헌팅턴비치 소재 쇼핑 컴플렉스 '올드월드빌리지'의 지하 매설식 전기실에서 폭발이 세 차례 연속 일어났다. 사고 현장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남쪽으로 62km 떨어져 있다.
제프 로페즈 헌팅턴비치 소방대장에 따르면 전기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오후 8시 15분경 지하 전기실로 들어가는 순간 1차 폭발이 발생했다.
이후 폭발은 두 차례 더 이어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 수색작업을 실시했다.
이 사고로 소방관 2명과 식당 직원 2명은 경미한 부상을, 나머지 식당 직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당국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1차 폭발로 인해 변압기를 냉각하는데 쓰이고 나서 가열된 석유가 사방으로 튀어 다음 폭발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미국 전력 공급사인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과 공조해 폭발 원인 및 가스 유출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옥토버페스트 행사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긴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사진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캡쳐한 사진이다. Koray Kircaoglu/via REUTERS 2019.10.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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