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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상무 꺾고 컵대회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7:59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7:59

2019 KOVO컵 프로배구대회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우리카드가 상무를 꺾고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상무를 세트 스코어 3대0(25-23 26-24 25-1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승1패로 1승2패의 상무를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카드가 상무를 꺾고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우리카드의 교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양 팀은 국내 선수들만의 힘으로 맞붙었다.

우리카드의 나경복은 양팀 최다인 16점을 폭발했고, 황경민이 14점으로 지원했다.

또한 한정훈(12점)이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리며 눈길을 끌었다.

우리카드는 서브 싸움에서 7대1로 상무를 압도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갔다. 블로킹 싸움에서 역시 6대3으로 앞섰다.

실업팀 상무는 1차전에서 가빈 슈미트를 앞세운 한국전력을 격침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2∼3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나경복의 강타와 센터 하현용의 속공으로 22대20, 2점 차 리드를 챙겼다. 이어 한정훈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나경복의 상대 코트 모서리에 꽂히는 공격으로 24대21로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24대23으로 쫓겼지만 황경민이 상무 정수용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접전 끝에 첫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듀스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상무는 23대24에서 배인호의 퀵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연속 공격 범실로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 21대18에서 한정훈이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상무가 조별리그서 탈락했다.[사진=KOVO]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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