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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 2연승 질주... '31개 범실' 상무 3대0 격파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7:58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7:58

2019 KOVO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KB손해보험이 2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조별리그 B조 예선 2차전에서 상무를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8 28-26)으로 꺾었다.

KB손해보험이 상무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외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의 결장 악재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KB손해보험은 김정호와 정동근이 13점씩 득점을 했고, 김학민이 10점을 지원했다. 이에 반해 상무에서는 정수용이 홀로 14점을 이끌었지만, 배인호, 엄윤식, 안우재 등이 7점씩 올리는데 그쳤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는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날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개 범실을 쏟아냈다.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의 독주로 펼쳐졌다. 1세트에 상무는 공격 득점에서 KB손해보험(7점)보다 많은 12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KB손해보험(6개)의 2배인 12개를 범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9대7로 근소하게 앞서다 16대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7대13에서 김홍정의 속공, 상대 범실,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20대13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또다시 상대 서브 범실 2개로 2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에도 상무의 범실로 8대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서브 범실로 고전했던 상무의 차지환, 배인호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13대1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4대14부터 접전이 이어져 결국 듀스에 들어갔다. 23대24에서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연달아 성공했던 김정호는 27대26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찔러 넣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9월30일 열린 1차전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한 바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은 10월4일 오후 7시에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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