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3선발로 확정, 슈어저와 맞대결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워커 뷸러 선발)에 앞서 “클레이튼 커쇼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전에 나선다”며2, 3차전 선발 투수를 밝혔다.
커쇼는 5일 2차전, 류현진(32)은 7일 오전 8시45분 내셔널파크에서 열리는 원정전에 나선다. 당초 류현진은 2선발 가능성이 높았으나 혹시 모를 커쇼의 불펜 등판 일정 때문에 3선발로 정해졌다.
류현진이 3선발로 확정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상대는 맥스 슈어저(35)다. 류현진과 함께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슈어저는 올시즌 27경기에 등판, 11승7패 ERA 2.92 243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슈어저는 지난 2013, 2016, 2017년에 이어 4차례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워싱턴을 상대로 강했다. 통산 5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워싱턴 원정에서는 승패 없이 2경기 동안 11⅓이닝을 던져 단 1실점(평균자책점 0.79)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등판,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작성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5차전 불펜 등판을 고려한 일정이다. 커쇼가 2차전에 나오면 5차전은 불펜에서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이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불펜으로 1이닝을 소화, 예열을 마쳤다. 또 지난 2016년 워싱턴과 NLDS 5차전에서는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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